[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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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그룹 회장이 올해 첫 ‘클린테크’ 분야에 투자를 단행했다. 클린테크는 구광모 회장이 직접 선정한 미래 사업 중 하나로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만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최근 캐나다 캘거리에 본사를 둔 직접 리튬 추출(DLE) 기업 '서밋 나노테크'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시리즈A 투자는 적게는 20억원부터 많게는 100억원 수준으로 진행된다.
서밋 나노테크는 2018년 캐나다에서 설립된 크린테크 기업으로 자체적인 리튬 흡착 기술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을 통해 염호(소금호수)에서 리튬을 추출한다. 추출한 리튬을 배터리 등 회사에 공급하며 친환경 리튬 공급망 체계를 구축 중이다.
구광모 회장은 취임 이후 'ABC'(AI·바이오·클린테크) 사업을 앞세워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중 클린테크 분야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단행했으며 누적 투자액만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G테크놀로지벤처스 전체 투자액 중 클린테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로 ABC 사업 중 가장 높다.
구광모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AI와 스마트솔루션, 바이오, 클린테크까지 그룹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많은 혁신의 씨앗들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 짓게 할 가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LG그룹은 지난해 고성능 단결정 양극재를 생산하는 ‘액트아이온’에 대한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으며, AI 기반 전력 거래 업체 '파워라인', 고에너지 밀도 소듐이온전지 개발 기업 '유니그리드', 초음파를 이용한 전지 품질 검사 기술 업체 '리미날 인사이트' 등 클린테크 기업들에 투자를 단행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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