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한화손해보험을 시작으로 보험사와 GA 주주총회가 19~31일 열릴 예정이다. 보험사들은 책무구조도 시행을 고려한 금융사지배구조법을 반영, 이를 선반영한 정관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화재·미래에셋생명 등 대부분 내부통제위원회 신설 정관 변경
올해 주주총회에서 삼성화재, 미래에셋생명 등 보험사들은 내부통제위원회 신설을 위한 정관 변경을 안건에 올렸다.삼성화재는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금융사지배구조법 개정을 반영하기 위해 정관 변경 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내부통제위원회 신설도 명시했다. 제29조제2(위원회)에서 기존에는 위원회로 감사위원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보수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경영위원회만 있었으나 개정 정관에는 위험관리위원회, 내부통제위원회를 추가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생명도 26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제32조(이사회의 권한과 책임)에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정책의 수립 및 감독에 관한 사항', '책무구조도 마련에 관한 사항', '내부통제기준 및 위험관리기준의 제정·개정 및 폐지에 관한 사항'을 추가했다.
제35조에는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고 내부통제위원회 의무와 권한, 구성을 담은 '제41조2(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다.
현대해상 이석현 대표 신규선임·동양생명 이문구 대표 재선임

이석현 대표는 1969년생으로 현대해상 자동차업무본부장, 자동차보험부문장, CPC전략부문장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3년 임기로 사내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이사회는 "현대해상 이사회 의장이자 경영분야 전문가로서, 다년간의 이사회 의장업무 수행으로 사내업무에 밝고, 경험이 풍부하여 회사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 경감 및 자본건전성 강화 등 주요 경영환경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적합한 후보자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이석현 대표와 함께 황인관 부사장이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된다.
황인관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재무기획본부장, 자산운용1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23년부터 자산운용부문장 부사장을 맡고 있다.
이사회는 "현대해상 리더로서 다양한 직책 경험을 통해 손해보험업에 필요한 자산운용, 재무회계, 경영관리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및 전문성 보유했다"라며 "운용자산의 안정적 관리 및 투자이익 제고 등 주요 경영환경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적합한 후보자로 판단된다"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정몽윤 회장은 이번에 사내이사에 재선임하기로 했다. 정몽윤 회장은 1955년생으로 현대해상 이사회 의장으로 현대할부금융 회장, 현대해상 회장 등을 지냈다.
이사회는 "현대해상 이사회 의장이자 경영분야 전문가로서, 다년간의 이사회 의장업무 수행으로 사내업무에 밝고, 경험이 풍부하여 회사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이사회 운영과 의사결정에서 보여준 깊은 통찰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회사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도 27일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될 예정이다.
이문구 대표는 1965년생으로 동양생명 GA본부장, CPC부문장, 영업부문장, FC부문장을 역임했다. 이문구 대표이사는 동양생명이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이전하기 전까지는 동양생명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여승주닫기

이사회는 "현재 대표이사로서 공정한 이사회 운영에 기여하고 있으며, 금융사 전문경영인으로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가치중심 경영을 위한 의사결정 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여승주 부회장과 함께 김중원 경영지원부문장, 신충호 보험부문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한다.
김중원 경영지원부문장은 1967년생으로 한화생명 전략부문 캡틴, 컴플라이언스 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사회는 김중원 경영지원부문장에 "한화생명 컴플라이언스실장/경영지원부문장 등 법무전문성과 회사 경영 이해도를 기반으로 경영 전반에 걸쳐 기여를 하고 있다"라며 "향후 이사회와 위원회 운영에 있어 공정성과 전문성 측면에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신충호 보험부문장은 1968년생으로 한화생명 디지털전략담당, 상품전략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사회는 "한화생명 상품전략실장/보험부문장 등 보험 본업 기반의 직무경험이 풍부하고 다양한 신사업 추진경험을 통한 회사 전략방향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적절한 의사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사외이사 재선임 다수 속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인카금융 사외이사 추천 논란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1968년생으로 제19대, 제20대,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현재 연수원장이 보험연수원장 직을 유지하며 사외이사를 수행하겠다고 해 겸직 논란이 일고 있다.
보험사 대부분은 기존 사외이사들을 재선임하는 경우가 많았다.
삼성화재는 박성연 사외이사를, 한화생명은 이인실 사외이사를, 한화손보는 문일, 김정연 사외이사를 미래에셋생명은 기존 위경우·김학자·유병준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기로 했다.
신규 사외이사에는 삼성생명이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을, 현대해상은 금감원에서 10년 근무한 도효정 변호사를, 한화손보는 유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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