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GIC는 각각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9.05%, 4.05%를 신한투자증권과 SBI그룹에 매각했다.
어피너티 측은 이번 거래에 대해 “모든 이해 당사자들과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화와 협의를 거쳐 합의점에 이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로 2012년 교보생명 지분 24%를 인수하기 위해 구성된 어피너티컨소시엄은 4개 펀드 중 2곳이 엑시트를 결정하면서 청산 수순을 밟게 됐다.
교보생명은 또 다른 재무적 투자자(FI) IMM PE, EQT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IMM PE와 EQT는 각각 교보생명 5.2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는 “주주간에 적절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고, 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에 협상이 성사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로써 교보생명은 지주사 전환 작업과 미래지향적 도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어피너티컨소시엄은 교보생명 지분 24%를 24만5000원에 매입하면서 2018년 교보생명이 IPO를 성공하지 못하면 풋옵션을 행사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교보생명이 IPO에 실패하면서 어피너티컨소시엄은 주당 40만9000원에 신창재 회장이 지분을 되사야한다며 풋옵션을 행사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풋옵션가가 적절하지 않다며 반발했다. 어피너티컨소시엄은 ICC에 국제중재를 신청해 풋옵션 권리는 유효하나 가격은 재산정이 필요하다는 답을 받았다.
최근 진행한 2차 국제중재에서 ICC는 신창재 회장은 감정평가기관을 선임해 풋옵션 가격을 재산정하라고 판정했다.
흥국생명 대표이사 보험통 영입…김대현 KB손보 전 부사장 내정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대표이사에 김대현 전 KB손보 부사장을 내정했다.
김대현 흥국생명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했다.
1990년 LG화재에 입사한 후 LG화재 영업지원팀장, LIG손해보험 성남지역단장, LIG손해보험 경영 전략팀장, LIG손해보험 RFC본부장, LIG손해보험 경영지원담당 이사, LIG손해보험 자보담당 상무보, KB손해보험 경영전략본부장 상무, 경영관리부문장 전무, 전략영업부문장 전무, 장기보험부문장 전무, 경영관리부문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흥국생명은 보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김대현 전 부사장은 영입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금리 인하, 부채 할인율 정상화, 계리적 가정 변경 등으로 자본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자본관리 경험이 많은 김 전 부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해상, 자동차보상 AI음성안내 시스템 확대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자동차보상 AI음성안내 시스템’ 적용 범위를 보상처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했다.
‘자동차보상 AI음성안내 시스템’은 인공지능 ‘AI음성봇’으로 자동차사고 관련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현대해상은 2023년 업계 최초로 해당 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이번에는 성능 강화와 함께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였다.
기존에는 AI음성봇으로 운전자와 피해자에게 사고처리 과정 등을 안내하였으나, 시스템 개선으로 예상 보험금과 수리비, 사고 처리 결과 까지 안내범위에 포함하였다. 또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만기갱신도 AI를 통해 안내 한다.
현대해상 임지훈 자동차보상본부장은 “AI음성봇으로 자동차사고 안내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빈틈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업무효율성 개선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겠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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