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2308억 사상 최고
수출 전년比 41.95% 증가
"양산사업 매출 비중 증가 영향"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9월 23일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열린 'LIG Global Day'에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슬로건 'BEYOND The LIMIT Together'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LIG넥스원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방위산업을 시작한 지난 200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3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도 2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LIG넥스원이 14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3조2771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3.8% 증가한 2308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뛴 것은 방산 수출 호황 때문이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41.95% 증가한 3조2771억원을 기록했다.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5%에서 23.6%로 8.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천궁-II 등 유도무기 수출이 증가한 게 영향을 미쳤다.
내수는 전년 대비 28.32% 오른 2조5024억원을 기록했지만, 전체 비율은 84.5%에서 76.4%로 떨어졌다.
작년 말 수주잔고는 20조141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8%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신규수주는 4조5552억원으로 전년 대비 52.49% 감소했다.
LIG넥스원은 양호한 실적을 거둔 이유에 대해 "해궁과 범상어, TMMR 등 유도무기와 지휘통제, 감시정찰 등에서의 양산사업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LIG넥스원은 올해 북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통합 대공망과 육해공을 아우리는 유무인복합 설루션 고도화, 수출국 확장을 중심으로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