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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號 한국투자증권, 2024년 영업이익·순이익 '더블 1조클럽'…운용·IB 실적 호조 [금융사 2024 실적]

기사입력 : 2025-02-1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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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조2837억, 순익 1조1123억
IB, PF 이익 개선·ECM 주관 1위 동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사진출처= 한국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사진출처= 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동시에 1조원을 넘기며 호(好)실적을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강했던 IB(투자금융) 부문에서 충당금 이슈가 해소되면서 PF(프로젝트파이낸싱) 이익이 개선됐고, ECM(주식자본시장) 주관 1위를 기록하는 등 플러스(+) 요인이 많이 반영됐다.

채권 및 발행어음 판매 증가에 힘입어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크게 늘었다.

해외주식 강세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도 크게 확대됐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13일 2024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1123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년 동기 대비 86.5% 증가한 수치다.

연간 영업이익은 93.3% 늘어난 1조 28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2024년 순영업수익은 별도기준 2조1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 대비 52.8%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위탁매매(BK)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수익은 2024년 1338억원으로, 전년(819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국내(3023억원)까지 합할 경우 4361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실적 / 자료출처= 한국금융지주 2024년 경영실적(2025.02.13)이미지 확대보기
자회사 실적 / 자료출처= 한국금융지주 2024년 경영실적(2025.02.13)
IB 부문 손익은 2024년 6140억원으로, 2023년(1695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PF 관련 수수료가 회복됨에 따라 관련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IB 리그테이블에서, ECM 주관 1위를 기록했다. 2024년 주요 IPO 딜은 성우, 더본코리아, 시프트업 등이 있다. 공모증자 딜로는 LG디스플레이, 맥쿼리인프라 등이 있다.

채권 및 발행어음 판매 증가와 이에 따른 운용 이익 확대로, 운용 관련 순영업수익 역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발행어음 잔고는 2024년 기준 17조320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관리(WM) 부문의 경우에도,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2024년 말 67조7000억원으로 전년(53조4000억원) 대비 크레 늘었다.

매달 1조2000억원 가량의 신규 자금이 리테일을 통해 쏟아져 들어온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선보였다.

해외법인 실적을 보면, 미국 IB법인은 2024년 순이익 169억원으로, 전년비 82% 늘었다. 홍콩법인은 156억원, 베트남 법인은 241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모든 비즈니스 영역을 글로벌화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포착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적시 제공하며 고객과 더불어 동반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 / 자료출처= 한국금융지주 2024년 경영실적(2025.02.13)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 / 자료출처= 한국금융지주 2024년 경영실적(2025.02.13)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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