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VC협회에 따르면, 제16대 한국VC협회장 최종 2인 후보로 투표 득표수가 가장 많았던 송은강, 김학균 대표가 선정됐다. 회추위에는 윤건수 VC협회장, 이준희 VC협회 상근 부회장, VC협회 감사, 부회장단 소속 하우스 7곳((케이넷투자파트너스·아주IB투자·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SJ투자파트너스·스틱벤처스·한국투자파트너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에 앞서 협회장 후보 4명은 회추위원들 앞에서 5분 가량의 정견발표를 진행했다. 이 중 김창규 대표는 당일 사퇴의 변을 밝히고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호 대표, 김학균 대표, 송은강 대표는 각가 5분씩 출마 계기와 취임 후 포부, 공략을 회추위원 앞에서 발표했다. 각 후보들은 다른장소에서 대기해 정견발표를 들을 수는 없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유력한 회장 후보가 낙선하면서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김학균 대표가 최종 2인에 오른데에 대해서는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 그동안 역대 회장들이 업계 ‘큰형님’들이 당선됐던것과는 상반된 결과여서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대형부터 중소형까지 모든 VC가 잘 되야 한다는 업계 바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은강 대표가 표심을 사로잡은 데 대해선 예상했단 결과라는 평이 나온다. 송 대표가 사실상 유력 후보였단 이야기가 있었다.
두 대표는 내달 7일 열리는 이사회 정견발표와 투표를 거친다. 협회 회원사 총 33곳의 표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이사회 투표에서 최다 표를 얻은 후보는 25일 회원총회에서 최종 찬반투표를 거쳐 협회장에 오른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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