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연결 기준 순익은 6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5% 감소했다. 별도 기준 순익은 6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감소했다.
투자손익이 부진한건 미국 상업용 부동산 침체 영향을 겪어서다.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증권을 필두로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코로나19 이후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해외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한 보험사들은 손실이 발생했다.
보험손익은 IBNR 제도변경 여파로 전년동기대비 11.9% 감소한 1116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손익은 IBNR 영향을 감소했다"라며 "투자손익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평가손실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손익, 보험손익 모두 부진했지만 미래에셋생명은 건강보험 확대에는 성과를 보였다.
미래에셋생명 일반보장 3분기 초회보험료는 1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다. 일반종신은 32억원, 변액종신은 40억원으로 일반보장성 보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미래에셋생명 3분기 보유계약 CSM 구성을 살펴보면 보유계약 CSM에서 건강보험 CSM은 7130억원으로 전체 34.5%를 차지했다. 3분기 신계약 CSM에서도 사망보험은 9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8% 감소한 반면, 건강보험은 14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2% 증가했다.
신계약 CSM에서 건강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63%로 50%가 넘는다. 월납보험료 기준 CSM 전환배수는 건강보험이 21.1배를 기록했다.
K-ICS 비율은 192.6%로 작년 말 대비 5.4%p 감소했으나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는 상회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선제적 채권매입으로 자본 변동성을 축소하고 이자수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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