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김규빈 대표 ’해외주식 영업’ 승부수 ··· 전년대비 8배 성장

[한국금융신문 조해민 기자] 토스증권(김규빈 대표)이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의 성장과 월 1회 이상 거래 고객 수 증대로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14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이번 3분기에 296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8배나 성장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02억 원으로 연간 목표 영업이익의 2배를 조기에 달성했다.

3분기 매출액은 1,199억 원으로 전년대비 117.9% 늘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324억 원으로 833% 늘었다. 3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대비 165.4% 늘었으며 3분기 누적으로는 119.7% 성장했다.

토스증권 측은 “지난해부터 이어 온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이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환전수수료 이익이 전년대비 133.2% 늘어, 실적 성장의 축을 담당했다. 특히, 토스증권은 월 1회 이상 거래 고객 수가 증가해 전체적인 수익 개선을 끌어냈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부문에서 20~30대 고객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령대 고객까지 아우르는 영역의 확장을 이뤄간다”며 “고객 만족을 통한 자연스러운 실적 개선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30대 중반의 나이(1989년생)로 지난달 10일 토스증권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조해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haem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