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B금융지주 '2024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올 3분기 누적 기준 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226억원) 대비 233억원 증가하며 적자였던 순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59억원) 대비 18.66% 증가한 782억원을 기록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작년 타사 대비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많이 적립해 상대적으로 이번에는 충당금 추가 적립 부담이 낮아졌다"라며 "이와 더불어 이자비용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순이자수익은 전년 동기(804억원) 대비 5.72% 증가한 850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62억원) 대비 29.03% 감소한 -8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타영업손익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83억원) 대비 95억원가량 증가했다.
자본적정성도 개선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이 저축은행의 유동성비율은 110.33%로 전년 동기(105.46%) 대비 4.87%p 상승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도 같은 기간 0.62%p 상승한 13.16%를 기록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자본적정성의 경우 PF와 브릿지론 회수를 계속 진행하면서 위험가중자산이 줄어듦에 따라 BIS비율이 올랐다"며 "자산건전성은 지난해 선제적 충당금 적립을 위해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를 많이 해 기업대출 쪽에서 NPL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밝혔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건전성은 9월 말 수치가 최고점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업대출은 별도 회수 조직을 만들어 회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용대출은 모니터링을 통해 원인 분석 후 심사 전략에 반영시키는 등 불량률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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