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 주관 MG손보 매각 수의계약 입찰에 메리츠화재, 데일리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지난주에 입찰 마감 예정이었으나 원매자 요청으로 마감일을 일주일 연기했다.
금융당국 입장에서도 순익이 높고 금융지주사 산하 보험사인 메리츠화재가 MG손보를 인수하는걸 안정적으로 보지 않겠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MG손보 노조에서도 메리츠화재로 정해졌다고 보고 반대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MG손보 노조는 "메리츠화재는 고용승계 의무가 없는 P&A방식으로 MG손해보험의 우량 자산 인수, 예금보험기금 자금지원만을 목적으로 참여하여, 인수될 경우 700여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위협에 놓여지게 된다"라며 "사무금융노조는 메리츠손해보험의 MG손해보험 인수를 저지하기 위해 불매운동을 선포하고, 각 지부별로 메리츠 자본에 가입돼 있는 단체상해보험, 퇴직연금 등의 계약 건이 있는지 확인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메리츠화재가 유력하지만 데일리파트너스도 오래 전부터 MG손보 인수를 준비해 반전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데일리파트너스도 LP투자자로 자본력이 큰 금융사를 유치해 사모펀드 한계를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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