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해상보험이 자본건전성 개선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무보증 후순위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10년 만기물(만기일 2034년 9월 26일)이지만 일정 요건 충족 시 발행일로부터 5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중도 상환이 가능한 '콜 옵션'이 부여되어 있다.
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자본건전성 개선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채발행대금이 납입되면, '지급여력금액'이 2000억원 만큼 증가하여 지급여력비율(K-ICS)은 2024년 1분기 말 기준 207.05%에서 221.22%로 14.17%p 만큼 개선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채발행을 통해 확충된 자금은 K-ICS 비율 관리· 운용전략에 따라 투자할 예정으로 국내외 유가증권(주식, 채권 등) 투자, 대출 및 단기금융상품 운용에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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