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는 이날(9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4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이하 2024 REAIM 고위급 회의)'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HD현대는 메인 전시부스를 설치해 팔란티어와 공동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TENEBRIS)' 모형을 전시하고, 테네브리스가 중심이 되는 미래 전장 지휘 프로그램 가상현실(VR) 영상을 시연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3개의 메인 전시부스가 있다. HD현대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K-방산의 대표 기업 및 기관이 각각 해상·공중·육상 무인체계를 맡아 핵심기술을 소개한다.
이날 HD현대가 소개한 USV 테네브리스는 라틴어로 '어둠'이라는 뜻이다. 은밀하게 적진 인근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경하중량 14톤(t), 전장 17미터(m) 규모에 고성능 하드웨어(선체)와 고도화된 AI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한다.
HD현대의 자율운항 및 함정 통합 관리 시스템과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통한 미션 오토노미(Mission Autonomy, AI 기반 임무 자율화)를 접목한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5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AI 엑스포(EXPO)에서 테네브리스를 처음 공개했다. 당시 행사를 찾은 파이브아이즈(Five Eyes) 국가를 포함한 주요국 안보와 군사 분야 의사결정권자들과 미국 방산 및 AI 기업, 기관 인사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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