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표는 28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 회사는 2011년 창립 이래 여느 때보다 가장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해 있다”며 “경쟁사의 무료배달 도입 및 구독 서비스 출시, 과열된 출혈경쟁, 각종 규제 강화 등으로 전례 없는 위기상황을 겪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전 대표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누적된 약 1000억원 적자, 여러 노력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시장 점유율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며 “좀 더 확실한 체질개선과 인력 효율화 없이는 회사의 지속 경영을 담보하기 어렵게 됐다”며 희망퇴직 소식을 전했다.
전 대표는 “시장에서 생존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제도를 실시한다”며 “소정의 보상과 새로운 출발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대표는 “어려운 회사 상황 속에서 희망퇴직 시행과 재택근무 폐지를 동시에 안내드리게 돼 대표이사로서 매우 무거운 마음이지만 회사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요기요는 이날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안내 메일을 발송했다. 희망퇴직 접수는 9월 2일부터 13일까지며 직급, 직책, 근속년수, 연령 제한 없이 신청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