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로템의 디펜스솔루션 부문 공장 가동률은 107.5%를 기록했다. 5개사 중 가동률이 가장 높았으며, 유일하게 100%를 넘었다. 다음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9.96% ▲한화시스템 84.76% ▲LIG넥스원 74.8% ▲한국항공우주산업(KAI) 73.26% 순이다.
현대로템은 올 상반기 방산 공장 가동 가능 시간을 43만8952MH(맨아워, 1시간당 할 수 있는 일의 양)로 잡았는데, 실제 47만2003MH를 가동해 평균 107.5%의 가동률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현대로템은 현재 경남 창원에 위치한 방산공장에서 K2전차와 차륜형장갑차 등 방산물자를 생산하고 있다. 창원 사업소의 구체적인 생산능력을 알 순 없지만, 항공무기를 만드는 KAI의 캐파가 평균 2~2.5대인 것으로 미뤄봤을 때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무기는 통상 제작에 2년이 소요되며, 1년 동안 부품을 수급한 후 나머지 1년간 제작하는 구조다. 지상무기의 경우 3~6개월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로템은 수출 의존도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방산 부문 매출 중 해외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도 현대로템이다. 전체 매출 8825억원 중 62.23%를 수출로 벌어들였다. 이어 ▲KAI 39.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4.42% ▲LIG넥스원 29.81% ▲한화시스템 5.49%다.
업계 관계자는 "가동률은 하루 8시간을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휴게시간과 특정 사안에 따라 휴업 또는 연차로 누수되는 시간, 부품이 적기에 수급되는 등의 대기 및 생산공정 시간, 개발 설계 변경 시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계산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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