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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iM라이프 대표, 변액·보장성 강화로 CSM 1조원 달성 가시화 [2024 금융사 상반기 실적]

기사입력 : 2024-07-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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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라인 불구 CSM 8000억원대 증가세 지속
6월 치매보험 출시 변액·건강보장 투트랙 본격

김성한 iM라이프 대표./사진=한국금융 DB
김성한 iM라이프 대표./사진=한국금융 DB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성한 iM라이프(구 DGB생명) 대표가 변액보험, 건강보험 투트랙 보장성 강화로 CSM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29일 DGB금융그룹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iM라이프 상반기 CSM은 8103억원으로 2분기에 8000억원을 넘겼다. 가이드라인에도 불구하고 올해 CSM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작년 말 iM라이프 CSM은 7571억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7893억원으로, 2분기에는 8103억원을 기록했다.
자료 = DGB금융지주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DGB금융지주
상반기 변액 보험, 종신 보험 등 보장성 판매를 강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보장성 보험을 강화하면서 보험손익도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iM라이프 상반기 보험손익은 3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 감소했으나 금융당국의 보험손익 관련 가이드라인 변경 및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인하 등의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실제 전년 동기 대비 초과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iM라이프 관계자는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의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통해 치우치지 않은 안정적 매출기반을 확보했다”라며 “김성한 대표의 성장전략이 순항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변액보험 자산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iM라이프 변액보험 순자산은 올해 6월 말 업계 9위 수준인 1조28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말 업계 17위 수준이던 3261억원 대비 약 4배 급증한 수치다. 김성한 대표는 변액보험 자산을 2026년까지 2조원 규모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자료 = DGB금융지주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DGB금융지주
상반기 순익은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29.2% 감소한 28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iM라이프는 듀레이션 갭 조정을 위해 채권을 처분해 채권매매이익이 순익에 반영됐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익도 발생해 작년 상반기 순익 40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투자 손익은 1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2% 감소했다.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와 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한 손익변동성 축소 전략, 선별적 우량 대체자산 확대 등이 주효한 결과다. 2분기 투자손익은 96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iM라이프 2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3.5%로 1분기(3.0%)대비 0.5%p 증가했다.

iM라이프 관계자는 "1분기에는 금리가 상승하면서 2~3월에는 평가손실이 발생했다"라며 "2분기에는 금리가 내려가면서 평가이익이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상반기 예실차 이익은 76억원을 기록해 예실차도 안정세를 보였다. K-ICS비율은 미정이나 금융감독원 권고치는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한 대표는 “지난 6월 시중금융그룹 전환과 사명변경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시기에 안정적 손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라며 “하반기에도 안정적 보험손익 실현과 시장변화에 기민한 대응을 통해 내실 있는 강소보험사로서 DGB금융그룹 내 비은행 순익 기여도를 더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김성한 iM라이프 대표, 변액·보장성 강화로 CSM 1조원 달성 가시화 [2024 금융사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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