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텐은 17일 “지난 8일 큐텐의 자회사 위메프에서 일부 파트너사들이 결제 전산 시스템 오류로 인해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일어난 전산 시스템 장애로, 큐텐 산하의 계열사 내 총 6만여 명의 파트너사 중 일부인 500여 파트너사에게 대금 정산 지연 사례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큐텐은 모든 계열사의 결제 전산 시스템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있으며 시스템을 통합하고 정비하는 과정에서 이와 같은 사례가 향후 반복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본 파트너사들에 대한 보상안도 마련했다.
보상안에 따르면 큐텐과 위메프, 티몬을 포함 정산 지연을 겪은 모든 그룹사 파트너에 10%(연 이율)의 지연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지연 금액의 10%를 각 큐텐 플랫폼 내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제공한다.
2주 이상 정산이 지연된 파트너에게는 향후 3년간 큐텐의 글로벌 플랫폼인 Wish+ 및 Wish에서의 상품 등록 시 판매 수수료를 3% 감면하는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1개월 이상 정산이 지연된 파트너에게는 큐텐 또는 위메프, 티몬의 상장 시 큐텐 그룹 직원의 우리 사주 구매 조건과 동일한 수준으로 정산 지연금의 50%까지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추가 제공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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