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진행된 행사에는 ‘무빙’의 강풀, ‘경이로운 소문’ 장이, ‘승리호’ 홍작가 등 250여 명의 작가가 자리를 가득 채운 가운데 카카오엔터 스토리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한층 견고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박종철 스토리사업 부문 대표, 박정서 부사장의 오프닝 인사를 시작으로 웹툰 사업 전략, IP 2차 창작 사업, IP 마케팅 전략, 법무 강연으로 구성된 발표 세션과 PD 및 작가 간 소통의 시간, 럭키드로우 이벤트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카카오엔터 만이 갖는 차별적 경쟁력과 가능성, 새롭게 개편된 스토리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저작권 침해와 표절 등 작품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법무 지식 강연이나 행사 중간중간 PD와의 소통 시간을 충분히 마련해 작가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
박 대표는 “지난해 4분기 기점으로 성장 추세로 돌아선 카카오엔터 스토리 부문은 올해 IP와 플랫폼, 운영 등 조직을 통합하여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며 “다음웹툰 시절부터 오랜 시간 여기계신 작가들과 함께 만들어온 유수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이제 더 큰 도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앞서 박종철 대표가 밝힌 스토리 사업 방향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으며, 이를 청취한 작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였다. '다이어터’, ‘지옥사원’의 캐러멜 작가는 “웹툰 시장의 판도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작품을 준비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그렇게 작품을 만들다 보면 카카오엔터에서 훌륭하게 지원해 주리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6년 만의 복귀 소식을 알린 ‘어쿠스틱 라이프’의 난다 작가도 “기존에 알고 있던 것보다 카카오엔터가 물밑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됐고, 숏폼 마케팅 등 트렌드에도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을 보면서 카카오엔터에 작품 홍보는 믿고 맡겨두고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의 마지막이었던 럭키드로우 이벤트에는 강풀 작가가 직접 참여하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강풀 작가는 “작가들은 결국 개인 작업에 가깝기 때문에 오늘 행사는 연재처가 어떤 일을 하는지를 비롯해 여러가지 중요한 팁을 전달하고, PD들과 소통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던 것 같다”며 “작가들의 높은 참여율과 경청하는 자세가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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