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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삼성·대우 엎치락뒤치락…탄탄한 현장관리 덕분 [건설사 3개년 시평 톺아보기-신인도평가]

기사입력 : 2024-07-01 01:40

(최종수정 2024-07-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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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인도평가 확대, 안전 중요성↑
사고 이슈 GS· DL이앤씨 고전 예상

[DQN] 삼성·대우 엎치락뒤치락…탄탄한 현장관리 덕분 [건설사 3개년 시평 톺아보기-신인도평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최근 3개년 신인도평가에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엎치락뒤치락하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신인도평가는 신기술 지정, 우수건설업자 지정, 협력관계 우수자의 경우 3년간 연평균 공사실적의 일정비율을 가산하고, 부도, 영업정지 처분, 재해율 불량자의 경우 일정비율을 감산하는 식으로 매겨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토부가 시공능력평가 산정에 있어 경영평가액 비중을 줄이고 신인도평가액 비중을 늘리기로 한 관계로, 해당 지표가 높은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시공능력평가 순위 자체가 뒤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이 최근 3개년 국내 건설사들을 대상을 한 국토부 신인도평가액 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신인도평가액 1위는 대우건설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2021~2022년에 걸쳐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4위로 밀렸다.

대우건설의 신인도평가액은 ▲2021년 1조2972억원(2위) ▲2022년 1조1548억원(4위) ▲1조4822억원(1위)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약 28%나 늘어난 수치다. 정원주 회장 취임 이후 ESG 경영 내실화 및 해외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다각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2021년 1조5511억원(1위) ▲2022년 1조4123억원 (1위) ▲2023년 1조1503억원(4위)로 나타났다. 선별수주·클린수주 방침을 토대로 매년 최상위권의 성적을 내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2021년 1조1145억원(3위) ▲2022년 1조3419억원(2위) ▲2023년 1조4090억원으로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반면 DL이앤씨는 ▲2021년 1조747억원(4위) ▲2022년 9345억원(6위) ▲2023년 8994억원(7위)로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DL이앤씨의 경우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이슈가 평가액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GS건설의 경우 2021년에는 9950억원으로 부진했지만, 지난해인 2023년에는 1조3430억원으로 크게 오르며 3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여파가 본격화된 올해는 신인도평가 부문에서 다소 하락한 성적이 예상되는 상태다.

포스코이앤씨는 평가액의 증감은 있었지만 3개년 내내 5위 자리를 지켰다. 평가액은 각각 ▲2021년 1조184억원 ▲2022년 9571억원 ▲2023년 1조1170억원 순이었다.

반면 2021년 6216억원으로 8위에 그쳤던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9587억원까지 신인도평가액이 커지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약진으로 인해 2022년까지 7위를 유지하던 롯데건설이 8174억원의 평가액을 받으며 8위로 내려앉았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한화 건설부문은 각각 3년 연속 9위~10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평가액은 ▲2021년 5572억원 ▲2022년 5414억원 ▲2023년 6784억원 순이었고, 한화 건설부문은 ▲2021년 4263억원 ▲2022년 4338억원 ▲2023년 498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최근 건설현장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중요해진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시공능력평가의 '신인도 평가' 비중을 늘렸다. 신인도 평가가 강화됨에 따라 건설사들은 공사실적액의 최대 20%를 감점받고, 실적액의 29%를 가점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실적액의 최대 4% 감점, 25% 가점으로 받을 수 있었다.

[DQN] 삼성·대우 엎치락뒤치락…탄탄한 현장관리 덕분 [건설사 3개년 시평 톺아보기-신인도평가]이미지 확대보기
*DQN(Data Quality News)이란
한국금융신문의 차별화된 데이터 퀄리티 뉴스로 시의성 있고 활용도 높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고품격 뉴스다. 데이터에 기반해 객관성 있고 민감도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해 언론의 평가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금융신문은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DQN를 통해 기사의 파급력과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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