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대백화점 이사회는 사내이사 4인, 사외이사 5인 총 9인으로 구성됐다. 지난해까지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5인으로 총 8인이었는데 사내이사 한 사람이 늘었다. 사내이사 4인은 정지선닫기정지선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정지영닫기정지영기사 모아보기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부사장,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 재무를 담당하는 민왕일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이다.
상법에 따르면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상장회사 사외이사는 3인 이상으로 하되 이사 총수 과반수가 돼야 한다. 현대백화점은 법적 요건보다 두 사람 더 많은 5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권고되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정지영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현대백화점 BSM에 따르면 사내·사외이사들은 각 분야에 따라 ▲경영·리더십 전문성(9명) ▲리스크관리·ESG(9명) ▲회계·재무·세무(3명) ▲법률·규제(1명) ▲유통·마케팅(7명) ▲디지털·IT·MIS(3명) 등에 해당하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외부 교육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동종업계 롯데쇼핑이나 신세계가 내부교육을 하거나 실시하지 않는 것과 달리 회계법인을 초청하거나 포럼을 열고 내부 회계관리제도, 내부통제 역할, ESG경영과 이사회 활동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경영진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하는 사외이사를 살펴보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채규하 이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기획조정관,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경험을 갖춘 행정, 규제 및 공정거래 분야 전문가다. 방효진 이사는 금융, 회계 및 재무 전문가로 독일 드레스드너 클라인워트 은행 한국대표, 하나은행 부행장보 겸 투자은행 사업본부장, DBS은행 서울지점 한국대표를 역임했다.
박주영 이사는 한국유통학회장,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거래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한 인물로 유통 및 프랜차이즈 분야 전문가다. 현재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권영옥 이사는 한국빅데이터학회 이사,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이사를 지내고 현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경영정보 전문가다.
올해 신규 선임된 윤석화 이사는 현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KCC 사외이사를 겸하고 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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