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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바로 옆 ‘공덕’ 주목…1·6·7구역 재개발 순항 중

기사입력 : 2024-06-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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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1구역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오는 21일 입주자 모집공고 예정

공덕7구역 재개발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공덕7구역 재개발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대가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마포구 공덕동은 용산 바로 옆에 위치하면서, 부동산 시장에선 사실상 '노른자 정비사업지'로 평가되기도 한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공덕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15년만에 재추진되는 공덕7구역 재개발은 만리재옛6길 일대 2만9972㎡를 대상으로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34.94%를 적용해 지상 최고 26층 규모의 공동주택 10개동 703가구(조합원 351가구·일반분양 246가구·임대 10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공덕7구역은 앞서 2015년 공덕18구역으로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바 있다. 이후 2021년 주민들이 정비구역 지정 입안을 제안했고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 높은 찬성에 따라 재추진 요건을 충족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40㎡ 이하 104가구(14.8%) ▲50㎡ 초과~60㎡ 이하 279가구(39.7%) ▲60㎡ 초과~85㎡ 이하 318가구(45.2%) ▲85㎡ 초과 2가구(0.3%) 등이 포함됐다.

공덕6구역도 임기가 만료된 집행부 재정비를 마무리하는 등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공덕6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3월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유칠선 현 조합장 둥 임원 연임의 건과 대의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 또 법무사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도 상정됐다.

총회에서는 ▲2024년도 예산 승인 및 2023년도 사용내역 의결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자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2024년도 정기총회 비용 승인의 건 등을 처리했다.

공덕6구역 재개발은 마포구 공덕동 119번지 일대 1만1301.4㎡면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용적률 234.17%, 건폐율 24.88%를 적용해 지하3~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166가구 등을 짓는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히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의 경우 분양을 예정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105-84번지 일대 공덕1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단지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하 4층~지상 22층, 10개 동, 전용 59㎡~114㎡에 걸쳐 모두 1101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4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재 입주 예정시기는 2026년 12월이다. 분양 이전인 공덕6구역 및 공덕7구역 재개발사업보다도 단지가 크다는 점에서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해당 지역은 평지 단지로 5호선·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4개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과 애오개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공덕1구역은 최근 마포구와 협약을 체결하고 단지내 공덕동 주민센터를 들이기로해 눈길을 끌었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의 3.3㎡(평)당 매매가는 5300만원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공고는 6월21일, 당첨자 발표는 7월9일이다.

공덕1·6·7구역 외에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대 8만2320㎡ 면적의 구역은 공덕A구역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공덕동A구역은 올해 정비구역 지정이 목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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