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CS의 성공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셰퍼드 CCS 서밋(Shepherd CCS Summit)'이 오는 10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CCS 관련 글로벌기업들과 한국, 말레이시아의 정부기관 등 총 60여개 기관, 200여명이 참석한다.
제조업이 주력산업인 우리나라 산업구조와 탄소배출이 불가피한 일부산업들을 감안할 때, NDC를 위해서는 CCS는 필수불가결한 산업이다. 정부도 이러한 점을 고려, 2030년까지 CCS를 통해 연 480만톤의 CO2 감축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번 서밋은 기조연설과 패널토론, 정부연설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통해 CCS의 역할과 현황,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는 삼성E&A와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나스(Petronas), 아스펜텍(AspenTech) 등이 나서 글로벌 CCS 시장과 전망, 실제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글로벌 CCS 선도사업인 셰퍼드 CCS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가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외 기업들이 공동으로 진행 하고 있는 CCS 사업으로, 한국에서 탄소를 포집, 말레이시아로 이송, 저장하는 프로젝트다.
탄소저장공간과 지리적 접근성 등 측면에서 국가간 CCS의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받는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되는 사업인 데다, 경제성 확보를 위해 한국-말레이시아 양국에 허브클러스터를 동시 개발한다는 측면에서 주목받아 왔다. 현재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개념설계(Pre-FEED)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허브와 현지 저장소 후보군도 잠정 확정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가간 이송을 위한 양국 정부의 본격적인 대화 착수도 기대되고 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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