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하자’ 터진 힐스테이트 오룡, 입주예정자 빗발친 민원
추가 인력 및 재원 투입 통해 품질확보 최선 약속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최근 입주를 앞두고 외벽 및 내부 벽면이 기울고 콘크리트 골조가 휘어지는 등 심각한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된 전남 ‘힐스테이트 오룡’ 사태와 관련,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홍현성 대표가 본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깊은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홍현성 대표는 입장문에서 “먼저 당사가 시공한 전남 무안군 아파트 단지의 품질과 관련하여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떼며, “시공사로서 입주예정자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입주예정자분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현재 접수된 불편 사항들에 대해 “입주예정협의회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입주예정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을 회사 방침으로 삼고,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해 인력 및 재원 추가 투입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부연했다.
무엇보다도 “당사가 시공하고 있는 모든 아파트 현장에 대해서도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이번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힐스테이트 오룡은 800여가구의 규모의 단지로, 최근 사흘간 진행된 사전점검에서 파악된 하자는 5만여건을 넘기며 입주 예정자들의 우려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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