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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최경수 사외이사 8298만원…지방금융지주 ‘최고' [금융 이사회 줌人 (4) 사외이사 보수]

기사입력 : 2024-04-29 00:00

(최종수정 2024-04-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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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광주은행 평균 보수 1위
배우자 건강검진부터 차량 지원까지

이사회를 보면 기업이 보인다. 금융권 이사회 사내·사외이사 구성부터 여성 비율, 보수 책정 관련한 이슈까지 4회 시리즈로 알아본다. <편집자 주>

BNK금융 최경수 사외이사 8298만원…지방금융지주 ‘최고' [금융 이사회 줌人 (4) 사외이사 보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국금융신문이 29일 지방금융지주 3곳(BNK·DGB·JB)과 지방은행 6곳(부산·경남·대구·광주·전북·제주)의 ‘2023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방금융지주는 JB금융지주, 지방은행은 광주은행이 사외이사 평균 보수총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별 총보수는 BNK금융지주와 광주은행 사외이사가 가장 많은 금액을 수령했다.

DGB, 사외이사 대학에 기부금 지원
지방금융지주 사외이사 보수 합산 평균 1위는 JB금융지주로 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JB금융지주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외이사는 유관우씨로 8050만원을 수령했다. 기본금은 4800만원으로 JB금융지주 사외이사 7명 전원이 동일했지만, 직무수당과 회의수당이 각각 1200만원과 2050만원으로 제일 높았다.

JB금융지주 이사회 내에서 최소 보수를 수령한 사외이사는 성제환씨로 총 6400만원을 받았다. JB금융지주는 나머지 지방금융지주 2곳과 달리 사외이사에게 보수 이외 기타 편익으로 건강검진 지원 이외에 차량도 제공했다.

BNK금융지주는 평균 6749만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외이사는 최경수씨로 8298만원을 수령했다. 지방금융지주 전체 사외이사 20명 중 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액수다. 기본금 5500만원에 직무수당 1548만원, 기타수당 1250만원을 가져갔다. 여기에 본인과 배우자 건강검진으로 300만원이 책정됐다.

최소 보수를 수령한 사외이사는 이광주·김병덕·정영석씨로 각각 5841만원을 받았다.

DGB금융지주는 3곳 가운데 가장 적은 평균 5772만원을 기록했다. 이승천 사외이사가 6860만원으로 최대 보수를, 정재수 사외이사는 4889만원으로 최소 보수를 기록했다.

DGB금융지주는 3곳 중 유일하게 사외이사가 재직 중인 영리법인에 기부금을 지원했다. 김효신 사외이사가 교수로 재직 중인 경북대학교에 지난해 9월 14일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자회사인 대구은행도 작년 3월 24일과 9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경북대에 기부했다. 대구은행 주거래은행 선정에 12억원의 협력사업비를 지급했으며, 발전기금 1억원도 기부했다.

사외이사 평가의 경우 BNK·DGB금융지주는 외부평가기관, JB금융지주는 이사회·임직원 평가를 통해 성과를 책정했다.

BNK금융지주는 2022년 12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3년부터 외부평가기관을 활용하고 있다. DGB금융지주도 2019년부터 외부평가기관에 의한 평가를 의무화했다.

JB금융지주는 이사회 평가와 임직원 평가 등 다면 평가방식의 정성평가와 사외이사 회의 참석률 기준 정량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별도 외부 평가는 하고 있지 않다. 3곳의 사외이사 20명 가운데 19명이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으며, 단 1명만 A등급을 기록했다.

평가 등급은 총 5개로 나뉘며 ▲S (탁월) 90점 이상 ▲A (우수) 90점 미만~80점 이상 ▲B (보통) 80점 미만~70점 이상 ▲C (미흡) 70점 미만~60점 이상 ▲D (매우 미흡) 60점 미만이다.

BNK금융지주 사외이사 6명은 ▲역량 및 전문성 ▲직무 공정성 ▲윤리 의식 및 책임성에서 모두 ‘탁월’을 받으며 최종 평가등급은 전원 S를 기록했다. JB금융지주도 사외이사 7명 모두 S를 받았다. DGB금융지주는 정재수 사외이사만 A, 나머진 S를 기록했다.

▲최경수 BNK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미지 확대보기
▲최경수 BNK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광주 ‘최대’ · 제주 ‘최소’
지방은행은 광주은행이 사외이사 보수 합산 평균 7430만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김경식 사외이사는 8309만원을 받으며 지방은행 사외이사 총 27명 중 최고 많은 금액을 수령했다. 광주은행 이사회 내 최소 보수 수령자는 정병석 사외이사로 5654만원을 받았다.

이어 전북은행이 평균 6815만원을 기록했다. 류한호 사외이사가 8250만원을 받으며 전북은행 내 최대 보수 수령자가 됐다. 최소 보수는 5430만원으로 이광철 사외이사다.

대구은행은 평균 6280만원을 받았다. 전경태 사외이사가 최대 6970만원, 고형석 사외이사 최소 4690만원을 기록했다.

경남은행은 평균 5395만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허범도 사외이사가 최대 6548만원, 강성대 사외이사가 최소 4414만원을 받았다.

5위는 부산은행으로 평균 511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대 보수는 정창모 사외이사가 6310만원을 수령했다.

최소는 노융기 사외이사로 3860만원을 받았는데, 노 사외이사는 지난해 5월 2일 선임돼 개월 수와 횟수로 산정되는 기본급과 이사회 및 간담회 참가수당, 위원장 직무수당이 다른 구성원들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6위는 제주은행이 평균 4463만원을 기록했다. 사외이사 4명 모두 4000만원대의 보수를 수령했는데, 이중 이원호 사외이사가 4470만원을 수령하며 최대, 정순여·김정희 사외이사가 4400만원으로 최소를 나타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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