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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마감, 2600선 위협…중동 리스크·高환율에 '우수수' [증시 마감]

기사입력 : 2024-04-16 16:56

(최종수정 2024-04-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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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동반 2%대 급락…'8만전자' 턱걸이, '18만닉스'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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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6일 국내 증시가 이란-이스라엘 간 중동 리스크, 미국 연준(Fed)의 금리인하 시점 지연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2%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80포인트(-2.28%) 급락한 2609.63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2720억원), 기관(-2930억원)이 동반 순매도했다. 개인은 549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도, 전체 481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거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68% 하락해 8만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8만 전자'를 이탈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4.84% 하락한 17만9100원에 마감했다. '18만닉스'를 내줬다.

셀트리온(-3.70%), POSCO홀딩스(-2.56%) 등도 낙폭이 컸다.

시총 톱10 중에서 현대차(0.21%), 기아(0.09%)만 강보합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1포인트(-2.30%) 급락한 832.81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1590억원), 기관(-100억원)이 동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860억원 순매수했다.

개별 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비엠(-3.29%), HLB(-3.45%)가 3%대 하락해서 낙폭이 컸다.

반면, 코스닥 시총 톱10 중 엔켐(4.90%)만 상승불을 켰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11조9790억원, 코스닥 8조2990억원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장중 한 때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터치하면서, 공식적인 외환당국 구두 개입이 나왔고,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고환율은 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압력이 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5원 급등한 1394.50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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