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총재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은 29일 한은법에 따라 정부에 제출하고 공표한 '2023년도 연차보고서'에서 2023년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세후)은 1조3622억원으로, 전년(2조5452억원) 대비 1조1830억원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외환매매익 및 유가증권매매익을 중심으로 총수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수익은 19조44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5478억원 줄었다. 총 비용도 17조5829억원으로 1153억원 줄었다.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출연 목적으로 315억 원을 임의적립금으로 적립했다.
나머지 9221억 원은 정부에 세입으로 납부한다.
외화자산 운용 내역을 보면, 2023년 말 현재 현금성자산은 7.2%, 직접투자자산이 68.5%, 위탁자산이 24.3%를 차지한다.
통화 별 비중은 미 달러화 70.9%, 기타 통화 29.1%다.
미 달러화가 미 연준의 정책기조 전환, 위험회피심리 완화 등으로 2023년 11월 이후 약세로 전환되면서 미 달러화 비중이 축소됐다.
상품별 비중은 정부채 44.8%, 정부기관채 13.3%, 회사채 10.8%, 자산유동화채 11.7%, 주식 10.9% 등이다.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높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신중한 운용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정부채 비중이 확대됐다.
한은법 제102조에 따르면, 매년 3월말까지 전년도의 대내외 금융경제상황에 대한 분석 내용과 한은의 주요 정책 수행 및 업무 내용 등을 수록한 연차보고서를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부에 제출하고 공표하도록 되어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