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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사업권 3년 연장

기사입력 : 2024-03-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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첵랍콕국제공항 매장 사업권 2027년 9월까지 연장
인천·싱가포르·홍콩 아시아 3大 공항 면세점 사업권 확보

신라면세점이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사업권을 3년 연장한다. /사진제공=신라면세점 이미지 확대보기
신라면세점이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사업권을 3년 연장한다. /사진제공=신라면세점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매장 사업권을 3년 연장해 2027년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7년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 사업권 입찰에서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분야의 면세점 운영 사업권을 획득했다. 홍콩공항당국과 신라면세점은 지난 7년 간 이어온 상호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협의에 의해 운영 기간을 3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2033.06.30),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2028.03.31), 홍콩 첵랍콕국제공항(~2027.09.30) 등 아시아 3대 허브 공항 사업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2023년 기준 3개 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1억 5000만 명 이상으로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Travel Retail) 시장을 확보하게 됐다.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의 매장 규모는 약 3300㎡(약 1000평)에 달하며 출국장과 입국장 포함 총 6개 매장에 샤넬, 디올, 에스티 로더, 랑콤 등 글로벌 톱 브랜드들과 설화수, 후, 라네즈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 포함 약 200여 개의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올해 상반기 레노베이션을 통해 디지털 요소를 도입해 새로운 매장 콘셉트를 선보일 뿐 아니라 르라보, 킬리안, 펜할리곤스, 크리드 등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니치 향수 브랜드 존을 구성한다.

강상호 신라면세점 홍콩 법인장은 “이번 사업권 연장으로 신라면세점과 홍콩공항공사간의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 브랜드 파트너들과 함께 아시아 최대 허브 공항에서 신라의 글로벌 면세사업자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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