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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녹색금융·포용적 주택공급 확대 [금융공공기관 지속가능 경영 앞장]

기사입력 : 2024-03-18 00:08

(최종수정 2024-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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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녹색금융 활성화, 포용적 주택공급 확대 등 본업 연계 ESG 경영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주금공은 지난해 9월 녹색건축인증을 취득한 주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상환부담을 완화한 '그린 보금자리론'을 선보였다.

대출신청일 기준 녹색건축인증(G-SEED) 2등급(예비인증 포함) 이상을 받은 주택에 대해 대출금리 0.1%포인트를 우대하고, 대출만기는 최장 40년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주금공은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등 기금을 이용해 녹색채권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주금공의 녹색채권 투자 금액은 전년 대비 120.4% 늘었다.

보금자리론·주택보증·주택연금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포용적 주택금융 공급에도 나서고 있다.

주금공은 작년 1월 말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유동성 악화 및 금리 상승기 서민·실수요자 이자 부담 완화 지원을 위해 특례보금자리론을 출시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해 9월 목표 금액인 39조6000억원을 초과했고 올해 1월 말까지 총 43조4000억원(18만1971건)이 공급됐다.

주금공은 올해 보금자리론 공급을 재개해 서민, 실수요자에 대한 주택 구입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보금자리론 공급 목표액은 기본 10조원, 최대 15조원이다.

주금공은 지난해 전세 사기 피해자 보호를 위해 특례반환보증(사전 예방), 특례보증 3종세트(금융 지원), 선제적·적극적 채무조정제도(재기 지원)도 도입했다.

주택연금 이용 저변 확대와 노후소득보장 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주택연금 가입 기준을 완화(공시가격 9억→12억 확대)하고 월 지급금을 확대했다.

상생협력 차원에서 비밀유지계약(NDA) 체결 대상 확대, 기술임치 지원, 제로트러스트 및 K-테스트베드 실증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늘리고 있다.

주금공은 올해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ESG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 협업 과제를 신규 발굴하고 이행할 계획이다.

지역 니즈와 환경을 반영한 ESG 사회공헌 활동, 농어촌 등 지역사회 지원 ESG 사업, 중소기업 지원 내실화를 위한 유관기관 협업 강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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