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식 사장이 이끌고 있는 하나자산신탁이 업황 침체 속에서도 수익성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862억원을 기록하고, 업계 내 최상위권의 당기순이익(656억원)과 높은 자기자본순이익률(17.4)를 기록 중이다.
이에 하나자산신탁은 지난해 11월30일 서울 여의도 은하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로 하나자산신탁이 지정고시 된 바 있다.
은하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영등포구청의 협조 아래 은하아파트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하나자산신탁의 전문성을 갖춘 업무진행에 따라 신탁방식 시행자지정 동의서 징구와 신탁계약 체결 시작 후 불과 8일만에 법적 동의요건을 충족하고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를 받았다. 이는 신탁방식 사업시행자 정비 사업에 있어 전무후무한 기록이라고 평가된다.
하나자산신탁은 은하아파트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9월 신속통합기획 주민제안방식을 영등포구청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부서 등과 긴밀히 협의를 통해 조만간 정비계획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탁사는 올해 시공사를 선정하고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할 계획이다.
은하아파트 외에도 하나자산신탁 도시정비사업본부는 지난해 ▲서울 성북구 동선2구역 재개발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강원 강릉시 포남동1구역 가로주택 ▲포남동2구역 가로주택 등에서도 성과를 이뤄냈다.
하나자산신탁은 리츠(부동산투자회사)에도 도드라진 실적성과를 이뤄냈다.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리츠영업인가를 받은 5건 중 3건이 하나자산신탁의 리츠다. 맹그로브제1호리츠, 서한하나제4호리츠, 인천공항영종제3호리츠가 대상이다. 맹그로브제1호리츠는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이 사업지다.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288가구 규모다. 총사업비는 약 1000억원이다.
서한하나제4호리츠는 경기도 평택고덕 A-71BL이 사업지다. 지하 1층~지상 23층 규모로 510가구 규모다. 총사업비는 약 1500억원이다. 인천공항영종제3호리츠는 인천영종 A-9BL이 사업지다.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847가구 규모다. 총사업비는 약 2000억원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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