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이 단기납 종신보험과 관련해 안정적인 공급원이 있다면 수요에 대해 시장에서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다만 상품을 공급한다면 회사 리스크 관리 측면이 고려되어야한다고 말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30일 오전11시 보험연구원 12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보험연구원 기자간담회에서 단기납 종신보험 과열 경쟁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20년납 납부기한을 5년, 7년으로 낮춘 상품이다. 작년 9월 상품 개정 이후 5년납, 7년납은 환급률 100%를 넘지 못하게 했으나 납부 후 10년간 유지하면 환급률을 130% 이상 제공한다는 식으로 생보업계 사이에서 과열경쟁이 일어났다.
환급률을 가장 높인 하나생명이 작년 12월 GA 채널 실적 1위를 기록하면서 과열경쟁 양상이 커지자 금감원에서 최근 제동을 걸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언론을 통해서 (단기납 종신보험) 당국 가이드라인 통해서 회자되고 있는데 현재 연구원 입장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서있지는 않다"라며 "시장 수요가 있고 거기에 맞춰진 안정적인 공급원이 있다면 시장에서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안철경 원장은 단기납 종신 상품 판매할 경우 회사가 리스크 관리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경 원장은 "(상품판매) 근거가 되는 건 회사 리스크 관리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재까지 과열 양상이고 GA시장 통해 상품이 공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이를 지켜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보험연구원은 단기납 종신보험 리스크 요인을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단기납 종신보험 과열양상 현상에는 업계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단기납 종신보험 리스크와 관련해 연구를 본격적으로 하진 않고 리스크 요인을 살펴보고 있다"라며 "다만 이번 현상에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요를 대변할 적절한 상품이 있는지,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무엇인지 연구원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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