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구이용 한우와 신품종 청과 혼합구성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급 선물세트가 주요 테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 설에도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대신 고향에 고가(高價)의 선물을 보내려는 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청과 선물세트 구성도 다양화 했다. 명절 대표 제수용 과일은 물론, 이번 설 명절에 처음 선보이는 멜론, 대저 토마토, 메리퀸 딸기 등 디저트 과일을 혼합 구성한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보다 20%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현대명품 혼합과일 특선 매(梅) 세트(28만5000원, 피치애플 2개·배 2개·한라봉 2개·샤인머스켓 1송이·마이하트 1송이·애플망고 2개·멜론 1통)’ ‘샤인머스켓·사과·배·애플망고 세트(18만원, 샤인머스켓 2송이·사과 3개·배 2개·애플망고 3개)’ ‘현대명품 사과·배 제주과일·샤인머스켓 세트(16만5000원, 사과 2개·배 2개·한라봉 2개·레드향 2개·샤인머스켓 2송이)’ 등이 있다.
이밖에도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캐비아, 트러플 등 고품격 이색 미식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이번 설 명절 처음으로 선보이는 ‘카비아리 캐비아 크리스탈 세트(14만1000원)’ ‘이탈리아 움브리아 블랙 생트러플 세트(60만원)’ ‘현대명품 넘버나인 한우 육포 세트(27만원)’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설, 추석 등 명절 기간 한정판 최고 등급의 한우 세트가 전량 완판 됐다. 명절 상차림이 간소화되는 추세에 따라 질 좋은 상품을 찾는 ‘스몰 프리미엄(Small Premium)’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올해 설에도 ‘프리미엄’ 상품들을 준비하고 나선 롯데백화점은 고급 한우와 청과, 주류 상품에 힘을 줬다. 대표적으로 1++등급의 최고의 마블링 스코어를 기록한 암소한우로 구성한 ‘프레스티지 암소 No.9 명품 GIFT(300만원)’ ‘프레스티지 암소 No.9 특선 GIFT(150만원)’를 100세트 한정 판매한다. 청과는 국내 1호 과일 소믈리에 조향란 대표가 엄선한 ‘올프레쉬 사과, 배, 한라봉 GIFT (16만원~18만원)’, 대한민국과일산업 대전에서 수상한 과일로 구성한 ‘과일산업대전 사과, 배, 샤인 GIFT(19만 5000원~22만 5000원)’ 등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초프리미엄 선물 세트인 ‘5-STAR’의 한우와 청과 세트를 각각 20%, 10%씩 늘렸다. ‘5-STAR’는 바이어가 직접 전국을 돌며 발굴한 명산지에서 생산한 식품 명품 선물세트다. 생산과 재배, 가공까지 이르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만 부여하는 신세계백화점 최고 등급의 선물세트로 매 명절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5-STAR’ 명품 미각 한우(85만원), ‘5-STAR’ 명품 한우 만복(70만원),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 스테이크(45만원), 신세계 암소 한우 만복(33만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바이어가 최고 품질의 과일을 생산하는 산지를 찾아 ‘신세계 셀렉트팜’으로 선정해 수확부터 유통까지 엄격한 관리를 통과한 과일만 엄선하고 있다. 대표상품으로 소담 지정산지 인기 과일(23만원), 셀렉트팜 인기 과일(19만원), 대한민국 유명산지 사과(19만원), 대한민국 제철과일(18만원) 등이 있다.
통영, 완도, 신안 등에서 오랜 경력의 전문가가 건강하게 기른 해산물부터, 세계양식관리협의회(ASC)의 지속가능 인증을 받은 전복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는 프리미엄 참굴비 만복 (150만원), 탐라도 冬 왕갈치 (50만원), 자연산 전복 만복 (50만원), 제주 옥돔 만복 (30만원) 등이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변화하는 명절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늘려 고객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다양한 고품격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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