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은 15일 수잔 챈(Susan Chan)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로, 앤드류 랜드맨(Andrew Landman)과 히로유키 시미즈(Hiroyuki Shimizu)를 아태지역 부대표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챈 신임 대표는 블랙록 그룹 인터내셔널 사업 부문 총괄 책임자로 임명되어 런던으로 근무지를 옮기게 된 레이첼 로드(Rachel Lord)의 뒤를 잇게 됐다.
홍콩을 근무지로 챈 신임 대표는 블랙록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업 전반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액티브, 인덱스, ETF(상장지수펀드), 대체투자, 금융 테크놀로지 기술 등 블랙록이 일반 개인 및 기관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와 사업, 고객 관리, 투자, 운영 플랫폼을 총괄한다.
블랙록에서 10년 이상 재직하며 ETF 및 인덱스 투자 부문을 이끌고, 트레이딩, 유동성 및 증권 대출 팀을 관리했다. 또 블랙록의 지속 가능 투자 및 전환 투자 그룹을 총괄하고, 중국에서 블랙록의 현지 사업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챈 신임 대표는 블랙록 아태지역 부대표, 블랙록 범중국(Greater China) 지역 대표, 블랙록 아태지역 트레이딩, 유동성 및 대출 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블랙록에는 2013년 블랙록 iShares 자본 시장 및 투자 상품 부문 아태지역 총괄로 합류했으며, 2021년까지 블랙록 ETF 및 인덱스 투자 부문 총괄을 역임했다. 현재 블랙록 글로벌 집행 위원회, 글로벌 시장 집행 위원회, 그리고 블랙록 아태지역 집행 및 운영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잔 챈 블랙록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신임 총괄 대표는 "우리 리더십 팀은 아태지역의 모멘텀을 가속화해 고객에게 최고의 투자 성과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 사항을 철저하게 이해하고, 플랫폼 전반에서 새롭고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객의 성공을 최우선으로 아태지역을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또 앤드류 랜드먼 블랙록 호주(Australasia) 지역 대표와 히로유키 시미즈 블랙록 아태지역 기관사업 부문 대표 겸 블랙록 북아시아 지역(한국, 일본) 대표를 아태지역 부대표로 임명했다.
랜드먼 아태지역 신임 부대표는 2012년 블랙록에 합류했으며, 블랙록의 호주 및 뉴질랜드 시장을 총괄하는 블랙록 호주(Australasia) 지역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랜드먼 신임 부대표는 호주 및 뉴질랜드 시장 팀 외에도 동남아시아 지역과 아태지역 자산관리 사업 부문을 총괄한다.
히로유키 시미즈 신임 부대표는 아태지역 기관사업 부문과 한국, 일본 지역에 더불어 대만을 담당한다.
히로유키 시미즈 아태지역 신임 부대표는 2022년 블랙록에 합류했으며,그 이전에는 모건스탠리 자산운용(Morgan Stanley Investment Management)에서 대체투자 영업 부문 글로벌 대표(Global Head of Alternatives Distribution)로 활동하며, 한국과 일본 시장을 총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이 외에도 블랙록은 제임스 레이비(James Raby) 아태지역 자산관리 부문 대표를 아태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후아 판(Hua Fan)을 블랙록 중국 대표로 임명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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