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김태훈닫기김태훈기사 모아보기 뱅크샐러드 대표와 이종훈 뱅크몰 대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두 대표 모두 보수적인 규제 산업인 금융업에서 정보의 비대칭성 해결을 위해 지난 10년 이상 달려온 사람들이다. 전문적인 분석과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금융소비자를 대신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사명과 서비스 브랜드명을 뱅크샐러드로 일원화하고, 사업 영역을 금융에서 라이프 매니지먼트로 강화했다. 이때 건강과 주거, 자동차, 연말정산 등의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후 유전자 검사와 미생물 검사를 선보이며 건강 서비스에 주력했다. 최근에는 건강과 금융 데이터를 융합해 보험료를 줄여주고 영양제를 추천해 주는 보험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돈(금융)과 건강”이라며 “데이터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건강 문제는 데이터로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뱅크샐러드는 현재 금융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자 중 유일하게 건강 마이데이터까지 영위하고 있다.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금융 상품 비교와 재무설계 제안 등이 불가능해지자, 대출비교 ‘플랫폼’으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위한 준비기간에 들어갔다. 뱅크몰은 그해 금융감독원에 온라인대출모집 법인으로 정식 등록했으며, 이듬해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대출모집 연계 서비스인 ‘대출딜러’를 출시했다.
이 대표는 2022년 플랫폼 출시 당시,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직을 내려놓고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직책을 바꾸기도 했다. 작년에는 대외적으로 금융사 제휴와 대관 업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대표이사로 다시 취임했다.
지난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예적금 비교와 모집인 연계 서비스가 지정됐다. 신용대출 금리 비교 서비스도 출시했으며, 핀테크사 최초로 신협중앙회 상품을 단독 입점시켰다.
뱅크몰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해 왔다. 누적 방문자 수 550만명, 누적 대출 비교 수 42만건, 누적 대출 비교 금액은 626조원에 달한다. 작년 말 기준 플랫폼 입점 금융사는 197곳으로 업계 최다 수준이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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