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내년 자동차 보험료와 이륜자동차 보험료를, 현대해상은 내년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인하 폭은 삼성화재와 KB손보가 2.6%, 현대해상은 2.5%다. 삼성화재와 KB손보는 이륜자동차보험료 인하도 검토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2024년 1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소유 이륜차 보험료도 평균 10.3% 인하할 예정이다. 특히 가정용 이륜차는 13.6%, 개인배달용(비유상 운송) 이륜차는 12.0%까지 보험료를 인하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은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율 증가와 제반 원가상승 등으로 향후 자동차보험의 실적은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높은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힘든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상생금융 차원에서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최근의 개선된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바탕으로 보험소비자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자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할인 특약 등을 개발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과 사고발생 증가 등으로 자동차보험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태이지만, 이번 자동차 보험료 인하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했다"라며 "향후에도 KB손해보험은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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