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1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공고를 냈다.
다만 지난 20일 본 입찰에서는 참여건설사가 없었다. 조합이 책정한 공사비(3.3㎡당 730만원)가 건설사가 생각한 공사비와 크게 차이가 난 것이 유찰 배경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 고금리와 원자잿값 등 높아진 원가 부담이 발목을 잡으면서 사업성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조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현금 200억원, 이행보증보험증권 300억원으로 각각 나눠 입찰마감 2일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내 8개 구역 중 가장 규모가 큰 1구역은 노량진 뉴타운 가운데 대장주로 꼽힌다. 사업지 규모가 약 13만2000㎡로 가장 크고 지하철 1·9호선 노량진 역세권이라 입지가 우수하다. 향후 재개발을 통해 1구역은 최고 33층·28개동, 2992가구(임대 531가구 포함) 규모로 탈바꿈하게 된다.
한편 노량진1구역 조합은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조합원과 이를 막기 위해 활동하는 무리로 갈라지면서 내부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노량진1구역 조합정상화위원회(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9일 현 조합 임원 해임과 직무 정지에 관한 임시 총회를 개최한다. 비대위는 조합원을 상대로 서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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