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신작 간담회를 열고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에는 구도형 넷마블에프앤씨 PD와 김남경 넷마블 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이 게임은 멀티버스 세계관을 채택하고 있다. 구도형 PD는 “유저에게 새로운 자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며 “극장에서 스파이더맨을 봤는데 모든 스파이더맨이 한꺼번에 나오는 것을 보고 멀티버스 세계관으로 만들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개발진은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는 데 큰 비중을 두고 게임을 만들고 있다. 게임 내 캐릭터를 타 게임과 차별화 포인트로 꼽기도 했다. 구 PD는 “무기가 12종이 있는데 무기를 바꾸면 캐릭터의 특성도 바뀌기 때문에 하나의 캐릭터에만 3개의 캐릭터를 만드는 수준으로 개발 공수를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집형 RPG이지만 전투 요소에도 집중해 이용자 재미를 배가시켰다. 게임은 팀 편성을 하면 개별 캐릭터가 아닌 통합 스탯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편성 캐릭터에 따라 플레이 방식, 스킬이 달라지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서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멀티플레이 중에도 탱커, 딜러 등 개개인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PvP(개인간 전투), 친선전 등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원작자와도 꾸준히 소통하며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6~7년 전부터 긴밀한 협업을 이어간다. 구 PD는 “서로 신뢰하는 분위기가 있어 (콘텐츠) 감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작가님이 캐릭터를 전부 디자인해주셨고 심지어 스킬 설정까지 디테일하게 봐주셨다”고 덧붙였다.
수익모델(BM)은 이용자 친화적이라고 강조했다. 게임 자체를 많은 이용자가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다. 다만,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정확한 수익모델은 수립되지 않았다. 게임은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남경 사업본부장은 “전작을 6천만 다운로드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후속작은 2억, 3억 다운로드는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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