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이날 공시에서 대한통운을 포함한 3분기 연결기준 실적도 발표했다. 매출 7조 4434억원(-7.1%), 영업이익 3960억원(-18.2%)을 기록했다.
해외식품 사업도 글로벌전략제품(만두, 치킨, P-Rice, K-소스, 김치, 김, 롤)을 앞세워 확장을 이어갔다.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는 만두가 그로서리 경로 점유율 50%를 넘어서며 1등 지위를 한층 공고히 했다. 지난 분기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슈완스의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도 2위 브랜드와 격차를 벌렸다.
신규 시장인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영국 메인스트림 채널인 오카도(Ocado)에 비비고 냉동밥, K-소스 등을, 아스다(ASDA)에 김스낵을 출시했다. 호주는 현지 최대 대형마트인 울워스(Woolworths) 전 매장에 비비고 만두를 판매하는 등 영토확장을 가속화했다.
조미소재·Nutrition·미래식품 소재 등이 주력인 FNT(Food&Nutrition Tech)사업은 1595억원의 매출과 369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전방 수요 부진이 지속됐으나, 신규 수요 발굴로 프리미엄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092억원의 매출과 5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축산 수요 부진으로 판가 하락 등 수익성이 악화돼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스트리트푸드 등 전략 제품 판매 강화 및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지속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