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테마파크제주는 이랜드파크의 자회사로 지난 2013년 제주 애월읍 일대에 58만8000㎡ 규모의 국제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자로 선정돼 10년 동안 순차적으로 개발 사업에 매진해왔다.
실제로 이효리가 살던 애월읍 인근 땅값은 10년 전보다 최대 10배 이상 올랐다. 애월읍 일부는 3.3㎡당 20만원에서 최근에는 200만원까지 치솟았다. 5~6년 전부터 제주지역 일부 대단지 아파트 매매 가격도 높게는 3배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랜드파크는 지난 1일 조성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위해 유동화 SPC로부터 200억원을 조달받는다고 공시했다. 이월드 보통주가 담보물이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이랜드파크의 제주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랜드테마파크제주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천덕로 898번지 일원 부지에 오는 2025년부터 순차 오픈을 목표로 럭셔리 리조트 그랜드켄싱턴 애월, 세계 테마정원, 한옥마을과 국제아트미술관, 공연장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복합리조트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 ‘그랜드켄싱턴’을 내세운다. ‘그랜드켄싱턴’은 이랜드파크가 새롭게 선보이는 럭셔리 독자 브랜드로 현재 켄싱턴호텔앤리조트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최상위 등급이다.
이랜드테마파크제주는 지역주민과 상생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등 ‘지역상생과 환경’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국제문화복합단지를 개발 중이다. 태풍과 집중호우 시 인근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류지를 조성해 사전에 재난을 예방하고 있다. 또한 개발 과정에서 환경 관련 법규를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으며, 환경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랜드파크는 “지역건설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업체 상생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단지조성 공사 및 건축공사 진행 시 지역업체와 협력해 제주도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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