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S 측은 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박 대표이사를 제외한 출석 이사 만장일치로, GGS 대표이사 변경을 의결했다.
GGS 신임 대표이사로 등기임원인 차영수 사내이사가 선임됐다. 차 신임 대표는 MBK파트너스 운영 파트너(Operating Partner)이다.
아울러 이사회는 박 대표이사와 가까운 임금옥 bhc 대표이사도 해임했다. 이어 이훈종 사내이사 선임안도 함께 의결했다.
차영수 신임 대표는 MBK파트너스 부사장으로, 2012년 삼성증권 고객지원실 부사장을 거치며 2014년 삼성선물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2018년부터 MBK파트너스 부사장으로 역임 중이다.
GGS는 bhc그룹 지분 100%를 소유한 지주사다. MBK파트너스와 해외투자기관이 각각 45%씩 총 9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박현종 대표는 8%대 지분을 보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hc그룹 대표이사 변경은 오는 8일 bhc 이사회에서 확정된다.
GGS 측은 “악화 중인 외부 경영환경에 맞서 GGS와 자회사 bhc의 기업 명성과 브랜드가치를 강화하고, 지속성장성을 추구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박현종 대표는 2013년 미국계 사모펀드 로하튼그룹이 BBQ로부터 bhc를 인수할 당시 전문경영인(CEO)으로 영입됐다. 이후 ‘창고43’과 ‘큰맘할매순대국’,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슈퍼두퍼’ 등 7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특유의 M&A 승부사로서 최근에는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펼쳐왔다.
그룹 내 대표 계열사인 bhc치킨은 지난해 매출이 5075억원으로, 올해 6월 기준 전국 2100개의 매장을 보유했다. 현재 치킨업계 매출 1위다. bhc그룹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1조1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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