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농협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농협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831억원) 대비 14.4% 증가한 수준이다. 농업지원사업비 반영 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7% 감소한 17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었다. 반면, 영업수익은 3조5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줄었다.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K-ICS 비율은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훌쩍 넘긴 318.68%를 기록했다. 전 분기(311.14%) 대비 개선시키며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총자산은 11조원으로 지난해 3분기 13조4000억원보다 18.2% 감소했다. 부채는 9151억원, 자본은 1832억원으로 집계됐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실손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서 전 분기 대비 450억원 가량 보험수익이 줄었지만, 보장성 판매가 증가하면서 원수보험료가 늘었다”라며 “자산운용 실적도 증가하면서 순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상품구조는 10종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총 65개의 담보를 보장한다. 특히 중증갑상선암진단비, 특정면역항암약물허가치료비, 뇌졸중혈전용해치료비, 특정허혈성심장질환혈전용해치료비 등 4개의 신담보를 탑재하여 보장영역을 넓혔다.
지난 8월엔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를 개시하며 판매 창구도 넓혔다. 계약자가 보험료를 먼저 결제하고 친구 또는 지인에게 선물하는 서비스다. 선물한 보험은 카카오톡을 통해 발송된다. 현재는 ‘스크린골프장 홀인원보험’만이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회사는 보험 선물하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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