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신한금융지주회사가 발표한 ‘2023 3Q 경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5877억원) 대비 20.2% 감소한 4,691억원을 기록했다.
실제로 신한카드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조 2415억원으로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1조 1297억원) 대비 9.9% 증가했다. 리스 수익이 전년 동기(3692억원) 대비 38.0% 늘어난 5096억원, 할부금융 수익이 전년 동기(1374억원) 대비 22.5% 증가한 1682억원를 나타내며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그러나 조달 비용 증가로 이급이자 비용이 전년 동기(4880억원) 대비 41.1%나 늘어난 5500억원, 물가 상승으로 판매관리비 또한 전년 동기(5328억원) 대비 3.2% 증가한 550억원을 기록하며 순익 하락을 이끌었다.
순익 하락에 수익성 지표도 떨어졌다.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 동기(1.92%) 대비 0.44%p 떨어진 1.48%, 순자산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며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는 전년 동기(11.06%) 대비 2.97%p 하락한 8.09%를 나타냈다.
건전성 지표도 나빠졌다.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NPL비율은 올 3분기 전년 동기(0.82%) 대비 0.43%p 증가한 1.24%를 나타냈으며, 연체율은 1.35%로 전년 같은 기간(0.86%)과 비교해 0.50%p 늘었다.
시장경기 악화로 영업환경이 위축됐지만 리스 자산과 대환론 자산을 지난해 말 보다 각각 10.5%, 5.4% 늘리며 자산 확대를 이어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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