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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그룹, 베트남 기업들과 손잡고 사업 영토 확장 나서

기사입력 : 2023-10-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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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딘그룹·안팟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앞줄 좌측 두번째)이 지난 17일 베트남 호찌민시 자딘그룹 본사에서 응우엔 찌 쭝(Nguyen Chi Trung) 자딘그룹 회장(앞줄 좌측 첫번째)과 함께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BI그룹이미지 확대보기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앞줄 좌측 두번째)이 지난 17일 베트남 호찌민시 자딘그룹 본사에서 응우엔 찌 쭝(Nguyen Chi Trung) 자딘그룹 회장(앞줄 좌측 첫번째)과 함께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BI그룹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 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장 자격으로 국내 소규모 건설사들 베트남 사업 진출의 가교 역할 맡아

KBI그룹이 KBI건설, KBI코스모링크 등 계열사의 사업 역량을 모아 베트남에서 사업 영토 확장을 위해 자딘그룹 및 안팟그룹과 각각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격적인 베트남 사업 진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베트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기위해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과 임원진은 지난 17일 호찌민시에 위치한 자딘그룹 본사를 방문하고 ▲환경 ▲신재생 에너지 ▲주택 개발 ▲산업단지 개발 ▲의료 등에 관련 사업에 대해 양사간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발굴하고 진행하기로 협약했다.

1989년에 설립해 2022년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자딘그룹은 글로벌 회사인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등의 협력사로 수출용 신발 제조 및 가공업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사업 확장해 현재 ▲부동산 개발 사업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탄소중립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또한 18일 안팟그룹의 리조트에 방문한 KBI그룹 임원진은 양사간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베트남 내에서 성공 잠재력이 있는 ▲조림 및 목재 ▲석유제품 베트남내 수입판매 ▲산업단지 및 인프라 개발 등에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05년에 설립한 안팟그룹은 베트남 전역에서 각종 석유 제품 유통 및 판매와 약 50개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산업용수 및 상수도 공급과 생수 사업에 폐수처리 사업까지 진출하고 ▲산업단지 개발 ▲목재 공장 ▲호텔 ▲리조트 ▲관광 사업 ▲물류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며 2022년 1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앞줄 오른쪽)이 지난 18일 베트남 안팟 그룹의 리조트에서 전략적 협약 후 찐 쑤언 응히엠(Trinh Xuan Nghiem) 안팟그룹 회장과 서명된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사진제공=KBI그룹이미지 확대보기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앞줄 오른쪽)이 지난 18일 베트남 안팟 그룹의 리조트에서 전략적 협약 후 찐 쑤언 응히엠(Trinh Xuan Nghiem) 안팟그룹 회장과 서명된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사진제공=KBI그룹
또한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국내 소규모 건설사들의 독자적인 해외 진출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 제25대 회장자격으로도 베트남 기업들과 회의에서 협회 회원사의 베트남 사업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맡아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미 다양한 건설관련 국제활동을 수행하면서 국가간의 상호교류와 협력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해외건설 시장 개척과 진출 및 국제건설협력 증진 등 대한민국 건설외교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박부회장은 아시아 서태평양 건설협회 국제연합회의 사무총장으로서 2017년 5월30일부터 6월 2일까지 국내에서 열린 ‘제43차 IFAWPCA한국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한편, KBI그룹은 지난 2017년 KBI코스모링크에서 베트남 현지 업체를 인수해 ‘KBI코스모링크 비나’를 설립해 전력선, 통신선, 기기선 등을 제조‧영업을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베트남 지사를 개소한 KBI건설은 흥옌산단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참여와 4차혁명 시대를 맞아 그룹 계열사의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KBI그룹내 계열사와 베트남 기업간의 상호이익을 위해 이번 협약 이후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상 중”이라며 “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의 건설업을 베트남에 널리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고 국내 건설사와 베트남 기업 간의 공동사업 기회나 기술교류 촉진을 위한 교두보 역할과 한국 건설업체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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