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은 2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2년물 800억원, 3년물 1200억원 규모다. 지난 4월 3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 지 약 6개월 만에 2000억원을 추가로 발행했다.
다만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해 국내 회사채 금리도 동반 상승됨에 따라 현대백화점이 부담해야 할 비용도 커질 전망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기업어음,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물을 장기물로 전환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백화점이) 과점구조인 백화점 업계 내에서 우수한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아웃렛과 면세점 등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특징으로 꼽히며 “우수한 사업경쟁력에 기반한 안정적인 현금창출력과 재무적 융통성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중단기 양호한 영업실적이 전망된다”며 “백화점은 일정 수준의 영업실적을 유지하고, 면세점은 해외여행 수요 회복으로 중단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지누스는 2024년부터 실적 개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AA급 이상 우량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찍고, 회사채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제적 자금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