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김용태 보험대리점협회장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 출마, 회장 사퇴설을 묻는 질문에 "사실무근이다"라며 "출마설과 관련해 당사자에게 확인하지도 않아 황당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창현 의원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전 출마와 관련해 사전에 김용태 회장과 논의한 건 아니다"라며 "김용태 회장 의중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김용태 회장 총선 출마설은 보험대리점협회장 내정 때부터 지속적으로 나왔다. 취임 후 구로구 을 당협위원장직을 유지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협위원회는 국회의원 지역구 253곳에 만들어진 조직으로 각 지역구를 책임지는 총선 조직으로 여겨진다. 김용태 회장이 총선 출마 시 회장직을 그만두는 조건으로 수락했다는 이야기도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기도 했다.
자율협약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참여를 이끌면서 GA업계 신뢰도 커진 상태다. 보험대리점협회에서는 과도한 설계사 스카우트를 방지하자는 자율협약을 추진해왔으나 그동안 자회사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등의 참여가 저조했다. 역대 회장들이 회원사 방문이나 실질적으로 직접 나서면서 성과를 보여주는 일이 없었던 반면, 김 회장이 직접 나서서 성과를 보여주자 업계에서도 지지하고 있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김용태 회장 본질이 '정치인'인 만큼 총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건 맞지만 보험대리점협회 회장 3년 후를 바라보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GA업계에서는 김 회장이 중간 사퇴를 하더라도 국회에 GA업계 소통창구가 마련될 수 있어 손해볼 건 없다고 말하고 있다.
GA업계 고위관계자는 "김용태 회장이 취임해서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3선 의원 출신이 회장이 된 순간부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자회사GA 자율협약 참여 등 이미 성과가 많다"라며 "총선 출마로 국회로 입성하게 되면서 GA업계 의견을 들어줄 수 있는 국회 창구가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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