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우유협동조합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10월 1일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리터(ℓ)당 8.8%(88원) 인상한다. 이에 서울우유는 다음 달부터 흰 우유, 가공유, 요거트 등 제품 가격을 4.9~27.8% 올리기로 했다. 이에 비요뜨의 편의점 판매 가격은 1800원에서 27.8% 오른 2300원이 된다. 또 흰 우유 200㎖ 가격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1ℓ 제품은 3050원에서 3200원으로 4.9%, 1.8ℓ 제품은 5550원에서 62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었다.
이어 “정부의 물가안정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납품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라며 “대형마트에서 나100%우유 1ℓ 제품은 2900원대 후반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서울우유는 편의점 판매가격이 소규모 자영업자가 24시간 운영하고, 수시로 ‘1+1’이나 ‘2+1’ 등의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일반적인 유통경로보다 높게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서울우유 흰 우유 1ℓ 판매가격은 대형마트에서 2890원, 편의점에서 3050원에 책정되고 있다. 이에 서울우유는 편의점이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소비자 부담은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우유는 “비요뜨는 인상 폭이 과도하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이 있어 납품가격을 편의점과 추가 협의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우유가 우유, 유제품 등 납품가 조정에 들어가면서 이달 중순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다른 유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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