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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인버스 ETF, 이틀 연속 강세…이차전지 종목은 일제히 약세

기사입력 : 2023-09-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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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초가 대비 5% 상승…거래대금 1394억
지수 구성 10종목 중 7개 종목 하락

올해 국내 증시를 주도하던 이차전지 종목의 주가가 연일 내리막을 걷고 있는 가운데, 12일 국내 최초로 상장된 이차전지 인버스(역방향) 상장지수펀드(ETF)는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그래픽 = 한국금융신문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국내 증시를 주도하던 이차전지 종목의 주가가 연일 내리막을 걷고 있는 가운데, 12일 국내 최초로 상장된 이차전지 인버스(역방향) 상장지수펀드(ETF)는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그래픽 =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올해 국내 증시를 주도하던 이차전지 종목의 주가가 연일 내리막을 걷고 있는 가운데, 12일 국내 최초로 상장된 이차전지 인버스(역방향) 상장지수펀드(ETF)는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KB자산운용(대표 이현승닫기이현승기사 모아보기)의 ‘KBSTAR 이차전지 TOP10 인버스 ETF(종합)’는 13일 전일 종가(2만1070원)보다 2.09% 상승한 2만1510원에 마감하면서 2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해당 ETF는 이차전지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상품으로 ‘iselect 이차전지 TOP10 지수’를 마이너스(-) 1배로 추종한다. 최근 이차전지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지자 상품 출시 전부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거래대금의 경우 상장 첫날 696억원, 이튿날 69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날 출시한 ‘KBSTAR 이차전지 TOP10 ETF’의 양일간 거래대금은 181억원으로 약 7.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인버스’가 빠진 해당 상품은 이차전지 TOP10 지수를 정방향으로 1배 추종한다.

인버스 ETF의 수익률이 올랐다는 것은 이차전지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이날 iselect 이차전지 TOP10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종목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 –3.33%(89만9000원) ▲에코프로비엠 –0.9%(27만5000원) ▲LG에너지솔루션 –1%(49만4500원) ▲엘앤에프 –4.14%(18만7500원) ▲SK이노베이션 –4.25%(15만9900원) ▲포스코퓨처엠 –2.52%(38만7000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 –2.69%(7만9600원) 등 보합권에 머무른 삼성SDI와 고려아연(+1.87%·54만4000원), 코스모신소재(+2.9%·14만5400원)를 제외한 7개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이달 들어 이차전지 종목에 대한 공매도 거래도 늘어나는 추세다. 13일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1010억원)와 SK이노베이션(408억원), LG에너지솔루션(357억원)이 공매도 거래대금 1~3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606억원), 에코프로비엠(518억원)과 엘앤에프(235억원)가 1~3위에 올랐다.

특히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금액과 비중은 8일 기준 1조5801억원, 5.81%로 지난달 30일(8308억·2.5%)보다 큰 폭으로 확대됐다. 그 뒤를 ▲LG에너지솔루션(1조3249억원·1.11%) ▲포스코홀딩스(9816억원·1.99%) ▲에코프로비엠(9748억원·3.33%) ▲포스코퓨처엠(8501억원·2.63%)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인버스 ETF 투자 시 철저한 손절매 기준을 세우고 단기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설태현 DB금융투자(대표 곽봉석) 연구원은 “인버스 ETF는 보유 기간이 길어질수록 승률이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출시 직후 투자 타이밍을 잡는 것이 유리하다”면서 “KBSTAR 이차전지 TOP10 인버스 ETF의 기초지수인 iSelect 이차전지 TOP10 지순느 이미 직전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기술적 하락 국면에 진입한 만큼 인버스 투자를 통해 달성할 수 잇는 기대 수익률을 낮게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이차전지 종목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민우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연구원은 “양극재와 배터리 가격 하락이 내년 전기차(EV) 가격 인하로 이어져 올해보다는 EV 수요가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하며 리튬 가격 역시 올 4분기부터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연말 이차전지 소재·배터리 업체들의 신규 수주·증설 발표도 주가 반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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