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미니밴 알파드를 다음달 18일 공식 출시한다. 올해 6월말 일본에서 출시된 4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수입한다.
국내에서 시판 중인 토요타의 또 다른 미니밴 시에나가 북미 시장을 겨냥해 개발됐다면, 알파드는 주로 일본 내수 시장과 중국·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만 집중하던 모델이다.
차량 크기도 일본의 좁은 도로·주차 환경을 고려해 대형차 치곤 다소 작게 만들었다. 토요타에 따르면 신형 알파드는 전장(길이) 4995mm, 전폭(너비) 1850mm, 전고(높이) 1935mm이며, 휠베이스는 3000mm다. 시에나와 기아 카니발 전장이 각각 5175mm, 5255mm인 것과 비교하면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또 알파드는 고급 미니밴을 지향한다. 국내에 들여오는 모델도 가장 비싼 2.5 하이브리드 사륜구동(E-Four) 모델이다. 일본에서 판매가격은 872만엔(800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고급 옵션을 기본화하고 세금 등이 더해지는 수입차 특성상 1억원 안팎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엔진은 190마력의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해 합산 250마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3.5km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편의사양은 2열 좌우 독립 파노라마 문루프, 2열 독립식 전동 선셰이드, 내비게이션과 연동되는 후석 14인치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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