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가 연결 종속사 수익 개선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공급 확대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84억원, 영업이익은 18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2%, 영업이익은 33.615 성장한 수치다.
연결 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안전장비 부문 매출 증가와 함께 방산 부문에서 수주가 연달아 이어지며 작년 대비 매출 규모와 수익성 모두 개선했다.
한컴 역시 별도 기준 매출액 350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설치형 소프트웨어를 ‘한컴독스’ 등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했고 웹기안기를 비롯한 클라우드 기반 SaaS 공급을 늘렸다.
한컴은 하반기 AI 기술을 접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 클라우드·AI 기업으로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한컴독스에 AI를 적용해 교육 분야 등 공공시장에서 매출을 창출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또 한컴 AI 허브를 통해 전자문서와 LLM(대형언어모델)을 연결하는 등 AI를 반영한 서비스로 실질적인 사업화에 주력한다. 특히 한컴이 보유한 전자문서·OCR(광학문자인식) 기술·AI 허브 등을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로 만들어 제품 차별성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한컴라이프케어도 하반기 개인용 소방·안전장비 사업군 강화 뿐 아니라 방산 분야 성장을 지속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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