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옌성 클린산업단지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 중인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로, 하노이에서 30㎞ 거리에 있는 흥옌성에 143만1000㎡(43만평) 규모로 조성 중이다.
이번 공급대상은 흥옌성 클린산업단지 내 일반제조시설용지 15개 필지, 18만5962㎡이다. 필지별 면적은 1만㎡∼1만5600㎡이며, 공급가격은 ㎡당 USD 116∼117, 베트남 토지법에 따른 토지사용기간은 2071년 7월6일까지다.
신청자격은 국내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내국 법인이며, 외국에 소재한 기업도 국내기업 또는 우리 국민이 지분을 보유한 경우 신청 가능하다. 다만, 유해물질 배출업종 등 베트남 관계 법령에 따른 인·허가 제한 대상 사업장은 입주가 제한될 수 있다.
주대상자로 선정된 기업은 9월7일 이후 LH와 예약서를 체결하고, 그로부터 2개월 내 VTK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린산업단지가 위치한 흥옌성은 서울의 약 1.5배 면적, 인구 120만명의 도시로서, 하노이-하이퐁-박닌으로 연결되는 베트남 북부 경제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양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협조를 통한 안정적 사업기반을 구축한 것도 큰 강점이다.
흥옌성 클린산업단지는 '22.1월 토지보상 착수 후 1년 6개월이라는 이례적으로 짧은 기간 안에 토지보상, 토지임대결정, 토지임대차계약 등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6월 토지사용권증서(LURC)를 취득했다. 토지사용권증서는 국내 등기권리증에 해당하는 공식 문서로서 온전한 토지사용권리를 증명한다.
또한, LH 등 공신력 있는 공기업이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해외에 신규 진출하는 기업도 현지 사업시행자에 대한 불확실성 없이 안정적 해외 진출을 도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흥옌성 클린산업단지는 행정·금융·세무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하고, 근로자 편의시설 구비,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입주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흥옌성 클린산업단지는 우리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활로가 될 것”이라며, “클린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양국의 상생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사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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