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브는 넷마블이 올 1월 공개한 마티, 시우, 제나, 티라 등 4명의 가상인간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이다.
메타버스엔터가 메이브 제작과 비주얼을 맡았고 카카오엔터는 콘셉트와 뮤비, 마케팅 등 전반적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다. 앞서 카카오엔터는 메타버스엔터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120억을 투입했다.
메이브는 가상인간 아이돌이라 대중들 호감을 이끌어내기 힘들지 않겠냐는 염려와 달리 데뷔 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월 공개한 메이브 ‘판도라’ 뮤직비디오는 13일 만에 조회 수 1000만 돌파했다. 지난 19일 기준 조회 수는 무려 2474회에 달한다. 데뷔곡 안무도 ‘댄스 챌린지’가 이어질 정도다.
웹툰은 메이브가 아이돌 오디션에 참가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 연재 한 달 만에 누적 조회 수 100만 회를 돌파했다. 일본·인도네시아·대만·태국·프랑스 등에도 순차적으로 수출했다.
넷마블은 본업인 게임에서도 메이브 IP를 활용하고 있다. 넷마블 피시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캐릭터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4주년 기념 신규 영웅으로 메이브 멤버 제나가 출시됐다.
메타버스엔터 측은 대중들이 ‘불쾌한 골짜기 현상(어설프게 사람을 닮은 존재를 봤을 때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과 관련된 로봇공학 이론)’을 느끼지 않도록 캐릭터 구현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섬세하고 사실적 이미지를 위해 3D 제작 플랫폼인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또 자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800개 기본 표정과 사람 목소리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학습시켜 풍성한 표정을 구현했다. 무대는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리얼타임 렌더링 기술이 담겼다.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로 성공 가능성을 본 넷마블은 버튜버(버추얼 유튜버) 시장으로 발을 넓힌다. 지난해 데뷔한 가상인간 ‘리나’를 메타버스월드 메타버스 플랫폼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 가이드 역할을 하는 버튜버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는 연내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