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와 보험업계는 남은 숨은보험금 12조4000억원을 찾아주기 위해 9월부터 최신 주소로 숨은보험금이 있는 보험계약자 또는 보험수익자에게 우편 안내 등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숨은보험금 발생의 주요 원인은 ▲주소 및 연락처 변경 등으로 보험회사로부터 안내받지 못해 보험금 등의 발생사실을 모르는 경우 ▲실제 약관상 적용되는 이율이 높지 않거나 없는데도 계속 높은 이율이 적용되는 것으로 오해하여 찾아가지 않는 경우 등이다.
숨은보험금을 쉽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가입한 보험계약 내역 조회, 숨은보험금 조회·청구, 피상속인의 보험계약 내역 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보험찾아줌'도 운영 중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보험계약자등이 2022년 찾아간 숨은보험금은 3조8523억 원이며, 최근 5년간 찾아간 숨은보험금은 총 16조8705억 원에 이른다.
금융위원회·보험업계·서민금융진흥원은 내년부터 휴면보험금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시기도 현재보다 1년 앞당기기로 했다.
현재 보험회사는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휴면보험금을 압류·지급정지 건 등을 제외하고는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고 있다. 그 출연시기를 휴면보험금 발생 익익년도에서 익년도로 앞당기는 것이다.
출연된 휴면보험금은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관리하며, 이자 등 휴면보험금 운영수익금은 전통시장 지원, 소액보험 지원 등의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출연시기를 1년가량 앞당겨 서민금융진흥원의 취약계층 지원사업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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